호이안·후에·다낭 이야기

후에 황성의 이모저모

Chipmunk1 2018. 12. 6. 20:00

후에 황성(Hoàng thành Huế)은 1802년부터 1945년에 이르기까지 약 143년간 응우옌 왕조의 궁궐 역할을 했던 곳이다.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후에는,

 

유적 전체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베트남 전쟁 당시 파괴된 유적들의 복원, 보존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궁궐 내부는 물론이고, 궁궐과 궁궐을 잇는 공간들도 마구 파헤쳐저 있고, 공사로 출입이 금지된 지역도 상당히 눈에 많이 띠었다.

 

 

 

호이안에 있는 참파왕국의 미썬 유적지도 베트남의 기술부족으로 십년째 복구를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다하니, 이곳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듯 싶어 마음이 짠해짐을 느꼈다.

 

 

 

가능하면, 방치된듯 보이는 미복구된 지역을 피해서 영상을 만들어 후에 황성을 소개해 본다.

 

 

 

관람하는데 최소한 3시간 이상은 걸릴거라고, 너무 오래 기다리지 못하니, 편히 구경하고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가라고 우리를 왕궁입구에 버리고(?)간 가이드의 설명과는 달리, 두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코스였다.

 

 

 

여행사와 계약할 당시, 투어를 마치고 호텔 근처 까지 데려다 준다했는데, 거짓말 하면서 일찍 도망치듯 가버린 프로정신이 미약한 가이드가 순간 한심해 보이기도 했지만,

 

 

 

 

 

호델로 픽업와서, 드래곤보트 선착장까지 데려다주고, 배를 50여분 태워주고, 다섯군데 관광지에 데려다주고, 가이드 해주고, 거기에 점심 까지 제공하고, 단돈 7천원을 지불했으니, 너무했단 생각은 들지않았다.

 

 

 

끝까지 함께 했더라면, 팁이라도 줄까 했었는데, 조금 아쉽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지도가 후에 강 다리 건너 무사히 호텔까지 데려다 주었다.

 

 

 

베트남 사람들이 단지 먹고 살기에 급급한 모습 보다는, 좀더 자존감있는 삶을 지켜나갈 진일보된 삶을 살아가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