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후에·다낭 이야기

후에 강(흐엉 강, 퍼퓸리버, 香 江)에서의 해넘이

Chipmunk1 2018. 12. 7. 08:00

 

후에 강에서 맞는 아침도 색다를듯 싶어 밖을 보니 먹구름이 두껍게 하늘을 덮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 7시 부터 하루종일 비가 잡혀 있었다.

 

 

 

오늘 오후에 다낭 가는 길도 비와 함께 해야할 듯 싶다.

 

 

 

다낭도 하루종일 비가 잡혀 있으니, 다 내려놓고 오늘 하루는 후에와 다낭의 멋진 비를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어제 오후 네시 반 부터 후에 강 철교에서 일몰시각 까지 50여분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구름에 잔뜩 가려진 태양이 만들어준 멋진 저녁 노을에 흠뻑 빠졌다가 다리 교각위의 가로등이 하나 둘씩 들어 올때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행복을 그대로 가슴에 쓸어 담고, 초저녁 부터 축구 열기에 휩싸인 거리를 지나 호텔로 돌아와 박항서 매직을 다시 실감하면서 후에에서의 멋진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