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정읍 구절초 꽃축제 이틀 전

Chipmunk1 2024. 10. 2. 00:12

2024. 10. 01.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구절초 꽃축제가 열린다기에
적어도 50% 정도는
개화가 진행되었으리라는
근거 없는 기대감이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두 바퀴 돌아 찾아낸 구절초 꽃의
개화 진행 상황은 0.001% 미만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꽃축제가 끝나고 2~3일 지나는 10월 15일
이후부터 구절초 꽃을 제대로 감상할 듯싶습니다.

귀한 꽃 몇 송이 소중하게 담아왔습니다.

그 많던 진보랏빛 아스타국화도 거의 볼 수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절초 꽃과 아스타국화를 대신해
나비바늘이 바람에 날아갈 듯 하늘하늘 구절초 정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구절초 꽃축제 기간 중에는 나비바늘꽃이
손님들을 즐겁게 해 줄 것 같습니다.

고운 분홍 코스모스도 정원 입구에서 다소곳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양미역취도 전망대 부근에서 쑥스럽게 손님을 맞고,

그 옆에는 오이풀도 구절초 꽃을 대신합니다.

모쪼록, 성황리에 꽃축제가 진행되길 소망해 봅니다.

물론, 제대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구절초 꽃을 즐기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름 정도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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