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이 언제 올는지 영춘화에게 물어보면 될까요?
봄을 맞이하는 영춘화가 활짝 피어있다는 건 봄이 머지않아 돌아온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핏 보면 개나리로 혼돈될 수도 있긴 하지만, 영춘화는 개나리보다 일찍 피고, 잎이 꽃이 지고 나오는 개나리와 달리 영춘화는 꽃과 잎이 거의 동시에 피고 나옵니다.
또한, 개나리의 꽃잎은 4장이지만, 영춘화는 꽃잎이 5~6장입니다.
그리고, 영춘화의 꽃자루는 길고 개나리의 꽃자루는 짧습니다.
이렇듯 개나리와 비슷하게 보이는 영춘화의 특징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개나리와 색깔은 비슷해도 그 이외는 개나리와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특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요소요소에서 영춘화가 길게 목을 빼고 봄을 기다리고, 나그네는 영춘화를 찾으려고 수목원을 두 바퀴 이상 돌면서 봄도 함께 찾아봤습니다.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성 백암산 백양사에도 시나브로 봄이 오고 있습니다. (70) | 2024.03.01 |
---|---|
순창 용궐산 만첩흰매실 꽃 (86) | 2024.02.29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80) | 2024.02.22 |
봄기운이 완연한 탄천의 주말 오후 풍경 (70) | 2024.02.18 |
창덕궁과 창덕궁후원에서 봄의 기운을 찾아봅니다 (62) | 202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