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양귀비가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
유월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면 울긋불긋
화려한 자태에 습관적으로 눈길이 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 마다 특유의 이목구비가
조금씩 다르듯이,
꽃양귀비도 송이송이마다
특유의 아름다운 자태로
가는 봄을 잠시 멈춰 서게 합니다.
하늘하늘 거친 비바람에 꺾이고 스러져도
찬연한 아침햇살에 눈맞춤하는 여유로움을
유월의 꽃양귀비로 부터 배우면서
유월은 꽃양귀비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계절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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