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의 화려한 밤이 시작되고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빗방울
잠시 내려오다 월영교의 황홀한
밤풍경에 잠시 멈춰 구경합니다.
어느덧 작약은 작별을 준비하고
접시꽃이 화려하게 찾아옵니다.
석탄절 연휴를 맞아 월영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반달배는
쉴 새 없이 월영교를 향합니다.
월영교 교각을 줄지어 통과한
반달배들이 삼삼오오 줄지어
석탄절의 밤을 훤히 밝힙니다.
데칼코마니가 돋보이는 월영교의 밤은
말없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월영정 가는 길은 시끌벅적 정겹습니다
민속촌 초입의 광풍정 앞 작은 연못에는
석탄일을 축하하는 색분수가 춤을 추고
석탄절의 밤은 속절없이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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