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1. 21.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150km 남짓한 길)으로 가기 위해 새벽6시에 출발해서 오전 9시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장비 챙겨서 10km 남짓한 숲길에서 5시간 가까이 행복을 만끽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는 산의 정상에서는 입김 때문에 안경을 벗고 걷다가 마스크 까지 슬그머니 벗고 맑은 공기를 폐부 깊숙히 호흡하며 세상 다 가진듯 뿌듯해하는 행복한 마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과히 눈도 부시지 않고, 그렇다고 구름에 가려서 희미하지도 않은 밝고 예쁜 해가 기분좋게 만드는 멋진 날이었다. 이틀전 눈이 내려 대기는 깨끗했고, 서쪽 지역의 나쁜 미세먼지도 없는 탐방하기에 안성맞춤인 숲길에, 자외선도 약한 해까지 반겨주니 금상첨화가 따로없는 완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