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파가 몰아친 그날
봄 기운을 느껴볼 요량으로
영주에 있는 부석사로 향했다
무량수전을 비롯한 국보가 5개,
삼층석탑을 비롯한 다수의 보물등
길이길이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부석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에
신라의 의상대사가 왕명에 의해
창건하고 목조건물인 무량수전등을
후세에 남겼고, 오늘날 부석사는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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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은 이야기는
너무 상투적으로 부석사에 대한이야기라
많이 식상하다.
보물이라면 사람만한 보물이 어디있으며,
국보라 하면 사람만한 국보가 어디있으랴!
부석사의 즐비한 국보와 보물등 문화재를 보면서
그 어떠한 보물보다도 더 소중한 존재라는걸
잠시 잊고 지냈던 나를 돌아볼수 있었다.
뿌듯한 발걸음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부석사 삼층석탑이 있는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갑자기 나무 쪼는
딱따구리 소리나는 곳을 바라보자니,
딱따구리 흉내내는 듯한 곤줄박이가
너무 귀여운 모습을 하고 소나무가지에
보일듯 말듯 앉아서 연신 부리로 뭔가를
집어올리고 있었다.
https://youtu.be/M7KwcvQ39Kk
그래! 너야말로 진정한 청송 봉황산의 보물이로구나.
https://youtu.be/DdFesZOja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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