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한파가 여전하고
태백산맥 너머에는 폭설이 내려
이 땅 위에 봄이 오기가 어려운 듯
특히 이번 봄은 유독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은 산골짜기
담양의 소쇄원 담장 위의 산수유가
깜찍하게 노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언제 꽃 펴도 이상하지 않을 산수유
심산유곡 소쇄원엔
겨울의 흔적도 없이
봄기운만 완연하니
산수유가 필똥말똥
새봄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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