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 05.
인적이 뜸한 곳,
큰길에서는 존재감을 찾기 어려운 곳,
수망리 52번지라 찍고,
사유지를 조심스럽게 통과해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자연 그대로 얽혀있는 숲길,
새들의 낙원이 그곳에 있다.
닿을 듯 닿지 못한 세월 속에서,
동백은 서두름 없이 세월을 이겨낸다.
하늘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며,
나도 오늘은 수망리의 동백과 하나가 되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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