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인적이 드문 수망리 동백숲길을 걷는 나의 단상(斷想)

Chipmunk1 2023. 1. 9. 14:27

2023. 01. 05.

인적이 뜸한 곳,

큰길에서는 존재감을 찾기 어려운 곳,
수망리 52번지라 찍고,
사유지를 조심스럽게 통과해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자연 그대로 얽혀있는 숲길,

새들의 낙원이 그곳에 있다.

닿을 듯 닿지 못한 세월 속에서,

동백은 서두름 없이 세월을 이겨낸다.

하늘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며,
나도 오늘은 수망리의 동백과 하나가 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