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째 왔었는지 헤아리기 힘들만큼 자주 왔던곳이지만, 오늘은 처음 본 반들반들한 질그릇 장독들이 눈길을 끈다.
청풍호 때문에 수몰된 마을을 옮겨놓은 이곳은 어느새 새로운 동네로 거듭난듯 보인다. 지난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감이 주렁주렁 가을을 부른다.
S라인 벚나무가 퍽 이색적인데도, 오늘에서야 눈에 들어온다.ㅎ
북쪽 높은 망루도 오늘 처음 올라봤고 비로봉 정상도 가까이 보이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청풍호와 청풍대교의 전경이 너무 아름답다.
옥잠화 군락지를 뒤로하고 늘 찾는 청풍대교 건너에 있는 송어회 전문식당에서 점심을 거하게 먹고나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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