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의림지의 초겨울

Chipmunk1 2017. 12. 8. 18:44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탓에 잔뜩 움크리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잠시 차창을 모두 열고, 박달재 옆을 지나는 38번 국도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니, 온 몸이 청아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은근히 기분이 좋아졌다.

 

 

  지난 가을, 반 바퀴 돌고 아쉬워 했던 의림지는 눈과 어우러져 겨울을 그대로 껴안고 있었다.

 

  먼저, 왼쪽 송림길을 시작으로 한바퀴 돌고, 다시 오른쪽으로 시작해서 송림길로 마무리한 의림지의 초겨울 풍경은 가을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었다.

 

  돌아오는 봄의 의림지가 어떻게 변신할 것인지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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