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보고 싶어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갑자기 차가워진 아침 공기는 낮 동안도 햇볕이 싫지 않은 완연한 가을의 중심을 예고한듯, 이대로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가 싶어 자못 조바심이 났다.
갑자기 차가워진 아침 공기는 낮 동안도 햇볕이 싫지 않은 완연한 가을의 중심을 예고한듯, 이대로 가을이 깊어지고 있는가 싶어 자못 조바심이 났다.
뒤편으로 멀리 보이는 관악산이 손을 뻗으면 닿을듯 가을의 기운이 완연했다.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코끼리열차를 타고 동물원 정문에 도착하여 리프트를 타러 가는 길목에서, 형형색색 코스모스에게 무장해제 당한채 카메라 셔터만 쉼없이 눌러댔다.
구름 한점 없이 깨끗한 하늘은 잔잔한 바다에 조약돌이 파문을 일으키듯, 잔 물결이 그대로 투영되어 잠시 천지분간에 혼란이 오는듯 했다.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코끼리, 코뿔소, 푸마, 표범, 하마, 기린, 산양, 타조 등등 완전 동심의 세계에서 가을로 한발짝 다가서서, 한가위를 닷새 남짓 남긴 9월의 마지막 금요일을 과천의 서울 대공원에서 아쉬움 없이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백운호수에서 간단하지만 정갈한 늦은 점심을 즐겼다.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코끼리, 코뿔소, 푸마, 표범, 하마, 기린, 산양, 타조 등등 완전 동심의 세계에서 가을로 한발짝 다가서서, 한가위를 닷새 남짓 남긴 9월의 마지막 금요일을 과천의 서울 대공원에서 아쉬움 없이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백운호수에서 간단하지만 정갈한 늦은 점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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