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다 달려간 남양주의 물의정원~~~
물의정원 북쪽에 위치한
마음의정원 가까이에 있는 코스모스가
황화코스모스에 의연하게 섞여있었다.
지난 9월 28일에 보았던
코스모스 모습 그대로였다.
하늘하늘 부러질듯
휘어졌다 되돌라오는
융통성 갑의
코스모스같은 유연한 삶이
불현듯 부럽게 느껴진다.
이렇게 코스모스처럼
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유연하게
섞음섞음 섞여 사는것도
인생을 보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성숙된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금년에 다섯번째 찾은 물의정원은
청명한 가을하늘이
코발트색 물감을
두물머리에 흩뿌려 놓은듯,
보는이의 마음도 함께
깨끗한 코발트색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이렇게 시나브로 가을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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