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10.외돌개의 그림 같은 풍광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멀리 법환포구 앞의 범섬이 균형추를 이루는 서귀포 바다의 아침은 어쩌면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보다도 흰 구름 속의 파란 하늘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마당같이 너른 동너븐덕과 무근덕은 날카로운 바위 덕에 자칫 잘못하면 넘어져서 크게 다칠 염려가 있기에,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다가, 세상에 마당바위틈바구니에 노란 서양벌노랑이와 하얀 찔레꽃이 올망졸망 거무퇴퇴한 현무암에 노란색과 흰색 두 가지로 예쁜 그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삼십여 년 전 처음 발견된 이래로 제주도 해안을 비롯해서 전국의 해안지대에서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서양벌노랑이가 이렇게 많은지는 한참만에 찾은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