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한해가 가는것이 아쉬워서 인지 온 세상이 꽃들로 만발하다.
그래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으라 했던가?
이제는 빈터만 있으면, 지자체 중심으로 가을꽃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황화코스를 필두로, 백일홍, 그리고 해바라기가 저 남쪽 섬안의 섬 가파도의 꽃축제를 위시해서 삼천리 방방곡곡이 꽃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고창의 학원농장은 순수 개인이 운영하는 농장이지만, 늘 무료 개방할 뿐만아니라, 꽃밭에 마음대로 들어갈수도 있음에 자연을 자유롭게 느끼기에는 안성맞춤인듯 싶다.
비록 잘 가꾼 티는 안났지만, 황화코스모스, 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와 끝물이긴 했지만, 메밀꽃 까지 두루두루 구경하기에는 그만한 곳도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올 가을은 이곳 학원농장에서의 꽃구경이 마지막일듯한 생각이 들어 세심히 살펴 보고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왔다.
바람소리 조차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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