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孤獨)’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단어일 뿐만아니라, 군중 속에서도 인간은 고독을 느끼는 특이한 생명체이다.
즉, 인간은 누군가에게 잊혀질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고독을 느끼고 고독에 빠지게된다.
인간은 문명이 발달하고 물질적으로 만족을 느낄수록 더욱 더 고독의 늪에 빠지게된다.
만족할줄 모르는 인간은 고독하다.
그래서, 고독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들은 곧잘 극단적인 선택도 서슴치 않게된다.
고독사(孤獨死)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뉴스에 뜨지만, 더 이상 심각하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지 않고,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된다.
사랑을 나눌 대상만 있더라도 고독은 사라진다.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구호와 같이 뱉어버리는 사랑은 인간을 고독으로 부터 지켜주지 못한다.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마음으로 부터 전해오는 사랑은 고독을 극복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
가슴 떨리고, 심장이 요동치는 사랑만이 고독을 이겨내는 명약이 된다.
혼자 있는 공간이 고독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순간 순간이 고독이기에, 누군가와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랑을 공유하는 마음 부자가 된다면, 고독은 범접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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