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시각 : 06시 05분........
여명이 밝기 전 하루중 제일 어두운 새벽 다섯시에 낙동강변에서 한가위 해돋이를 기다렸지만,
해가 물안개에 깊히 숨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 위에서 한시간 반을 기다린 끝에, 짙게 자욱했던 물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느즈막히 지각 햇님을 맞았다.
잠시 금빛 물결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뽐낸다.
한치 앞을 못 내다보는 우리내 삶도, 마치 자욱한 물안개에 갇혀있다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 햇님 처럼, 비록 지금 현재 닥친 현실이 녹녹치 않더라도,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세상을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끝이 있으리라 한가위 아침에 자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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