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왕이라고도 하고 조각가였다고도 전해오는 피그말리온은 현실의 여성을 불신한 나머지 오랫동안 독신을 고집하게 되었다고한다.
이에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모델로 한 이상적인 여성을 스스로 조각한 피그말리온은 급기야 조각과 함께 자고, 먹고, 입맞춤하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한편, 피그말리온은 그녀가 차고 단단한 조각일 뿐이라는 현실로 인해 큰 슬픔에 잠기기도 했다고 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집에 돌아와 인간의 육체로 변한 조각에 놀란 피그말리온은 그녀에게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결혼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의 일화는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여 ‘사람은 칭찬과 기대를 받으면 기대만큼 성장한다.’는 교육심리학 이론의 유래가 되기도했다.
간절히 원한다면, 간절함이 의심없이 확신으로 진실되게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경험을 살아가면서 한두번씩은 하게된다.
보통사람들은 이를 기적이라 하고, 기독교인들은 하느님의 은총이라 하고, 불자들은 부처님의 자비라고 한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지, 간절히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하는 자세가 바로 피그말리온의 정신이요, 피그말리온의 효과(Pygmalion effect)가 아닌가 싶다.
누군가가 날 믿어주고, 즉, 어머니가 아들을 믿고 응원하면 아들은 좋은 성과를 낸다거나, 교사가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대해주고 기대하게되면 그대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는 교육이론을 차치하더라도, 나의 간절한 바람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은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
다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행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이룰수 없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아침에 뜬금없이 피그말리온을 떠올린 것은, 나의 믿음에 나의 소망에 나의 사랑에 간절함이 더해진다면, 또한, 진인사대천명 하는 마음으로 간절함을 잊지않고 거짓없이 행하게된다면, 시나브로 소망이 믿음이 되고 믿음이 사랑이 되고 사랑이 또 다시 소망이 되는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어제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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