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강구항 바닷가에 여름을 두고오다

Chipmunk1 2019. 8. 17. 15:00


연례행사 처럼 강구항에 갔다.


관광객들이 띄엄띄엄 실물경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징검다리 연휴의 황금 주말에도 강구항은 한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에는 영덕대게가 잡히는 철이 아닌줄 알면서도 러시아산 대게를 먹을 망정 꼭 가야 여름이 간다.




강구항을 관통해서 동쪽 끝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다운 바다 동해바다를 한참을 달렸다.

가슴 후련하게 여름 끝자락에서 동해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해돋이 공원 비탈에는 바닷가에만 핀다는 해당화가 방긋 웃어준다.



 

동해의 매력도 늦은 점심 앞에서는 어쩔수가 없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대게식당에 예약을 하고 강구항 초에 있는 식당으로 내달렸다.



강구항을 뒤로하고 해돋이공원과 해수욕장에 인파가 조금있을뿐, 전반적으로 한산한 강구해안에 여름을 두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