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6. 11.사려니숲길 남조로입구 보다 익숙했던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라고 쓰여있던 이정표가 지난 3월부터 보이지 않더니, 그 자리에는 붉은오름입구 대신 남조로입구가 자리했건만, 사려니숲길 남조로입구라는 이정표가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비가 내릴 듯 우중충 하던 아침과는 달리 파란 하늘이 삼나무 숲길 사이로 보이고, 보기에는 붉은색 찰흙 같아 보이지만, 비가 내려도 언제나 뽀송뽀송한 화산재와 화산송이 중간쯤 크기의 입자가 붉은 양탄자처럼 깔려있는 사려니숲길 남조로입구는 반대편 비자림입구 보다 풍광이 월등하기에, 초기에 몇 번은 왕복 20여 km의 사려니숲길을 비자림입구 혹은 남조로입구(붉은오름입구)에서 시작해서 원점으로 회귀하였지만, 요즈음은 남조로입구에서 5.5km 떨어진 물찻오름입구까지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