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어느 봄날 일요일 아침 나의 단상

Chipmunk1 2019. 4. 7. 07:55

 

 

 

 

 

 

 

삶이란 살아 볼수록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이 휴일일때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을 지금 느끼고 있다.

 

TV를 켜놓고

아무 생각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누워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가

갑자기 몇줄 써보고 싶어진다.

 

뿌옇게 시작하는 이 아침에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누군가에 의해서 꽉 짜여진 하루 일정에

나를 맡기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모든 생각 전부 내려놓고

나만 배려하면 되는 일요일 이 아침이 눈물겹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