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살아 볼수록 참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매일이 휴일일때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을 지금 느끼고 있다.
TV를 켜놓고
아무 생각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누워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가
갑자기 몇줄 써보고 싶어진다.
뿌옇게 시작하는 이 아침에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누군가에 의해서 꽉 짜여진 하루 일정에
나를 맡기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행복하다.
모든 생각 전부 내려놓고
나만 배려하면 되는 일요일 이 아침이 눈물겹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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