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이래로 오늘 또 다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다.
후덜덜~~~
오늘 오후로 예약했던 자동차정기점검 일자를 변경했다.ㅎ
어쨋든, 예전에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있었을 게다.
우리가 관심없이 그저 스모그현상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고, 영국의 살인적인 스모그를 남의 나라이야기로 치부하면서 무감각하게 잘 지내왔을 뿐이다.
근래들어 과학이 발달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게되고 부터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우리보다 환경오염이 더 심한, 오토바이 천국인 하노이나 호치민에 갔을때도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했었는데, 요즈음은 문 밖에만 나가도 잊지 않고 KF94 황사마스크를 해야 안심이 된다.
내가 너무 유난을 떠는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오늘 같은 날에도 어쩔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신병훈련중인 우리아들은 오늘 부터 사격훈련이란다.
그나마, 일거수 일투족을 매일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앱이 있으니, 세상이 참 살기 편하고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마음이 놓인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고통은, 피할수 없는, 스스로 극복해야 존재할수 있는 삶의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덜 가졌다고 느끼는 고통은, 너무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는 욕심과 더 가지겠다는 탐욕을 조금 내려 놓고 산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참 좋은 세상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좋은 세상에서 건강하게 얼마 안되는 연금이나마 받으면서 오래오래 살고 싶은 욕망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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