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유유자적(悠悠自適)

Chipmunk1 2017. 12. 21. 07:17

 

꿈꾸는 여유가 있고 한가롭고, 걱정없는 삶.

혹은,

속세를 떠나서 속박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는 삶.

 

토마스 모어는 소설 [유토피아(Utopia)]에서,

그리스어의 '아니다'(ou)와 '장소'(topos)를 합성한

’아무데도 없는(nowhere)’이라는 의미를 지닌 유토피아를

’이상으로 그리는 가장 완벽하고 평화로운 사회’라는

의미로 은유시켜 표현하기 시작했다.

 

유유자적한 삶은

인간세상에서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인 유토피아 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상과 현실의 지나친 괴리는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험속에 방치시켜왔다.

 

그리고,

기쁨과 슬픔의 지나친 괴리는

현대인을 우울증이라는 죽음의 그림자와

함께 살게하고 있다.

 

그래서,

정신세계의 무질서한 혼돈(카오스 Chaos)속에서

무한경쟁시대의 소모품 같은 삶을 살고있는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생명경시 풍조에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브레이크없는 욕망의 전차를 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미국판 유유자적이라 할만한 ’욜로(YOLO)’도,

덴마크판 유유자적이라 할만한 ’휘게라이프(Fygge Life)’도,

영국판 유유자적이라 할만한 ’유토피아’도,

현실과 괴리가 심한 또다른 이상향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도없이 달리고픈 욕망의 전차에서 과감하게 내려서서,

유유자적을 꿈꾸며,

한번뿐인 인생에서 현재를 즐기며 살기를 희망하고,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살기를 소망하는,

정신세계의 르네상스를 다시 한번 그려본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Dream Comes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