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말도 있다.
이는 즉,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가게 마련이다’라는
뜻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나쁜짓을 하다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얄팎하고 사악한 마음으로,
필연(必然)을 우연(遇然)으로 위장하기도 하지만,
세상은 우연을 핑계삼아 세상을 속이려는
계획적인 거짓임을 잘 알고 있다.
반면에,
남 모르게 선행을 하다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선한 뜻을 살리려는 갸륵한 마음으로,
필연을 우연이라 이야기 하지만,
세상은 우연을 예쁘게 포장한
필연적인 선한 행동임을 잘 알고 있다.
이렇듯,
세상을 살다보면,
올바르지 못한 것이 기승을 부리며,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올바른 것이 이기게 되어 있음을
세상은 잘 알고 있다.
또한,
세상을 살다보니,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줄 알면서도,
감정을 수습하지 못해,
멈추지 못하는 어리석음도 종종 목격한다.
세상을 살다보니,
영원히 묻힐일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알 수없는 인생이라는 머나먼 길을 정신없이 걷다가,
간혹 길을 잘못 들었음을 뒤늦게라도 깨닫게 된다면,
더는 가지말고 과감하게 돌아서는 용기도 필요하다.
지금,
내가 무심코 걷고 있는 이 길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 길은 아닌지,
한번쯤 차분하게 점검해 보는
일년중의 하루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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