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08.
지긋지긋했던 여름과 어처구니없던 초가을의 폭염
만항재의 씩씩하던 투구꽃도 흔적만 보여주려는듯
군락은 허물어지고 외꽃들이 외롭게 홀로서있으매
물색없는 인류의 탐욕속에 공멸의 시간은 코앞인듯
찢겨지고 말라버린 투구꽃의 화려함이
더이상은 만항재의 가을속에 남지않고
지난가을 화려했던 그모습만 되새김질
초췌한듯 서늘오싹 만항재의 지는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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