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체화정의 늦여름 풍경

Chipmunk1 2024. 8. 27. 03:39

2024. 08. 15.

사계절 아무리 아름답다고 칭송을 해도
결코 과하지 않은 곳이 바로 체화정입니다.

연못 초입의 부레옥잠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잠에서 깨지 않고,
노랑어리연을 필두로
수련과 홍련이 가득한 연못을 건너
상사화가 고개를 치받고 올려다보고
좌우에는 이제 막 절정을 지난 배롱나무 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체화정을 감싸 안은 모습에서, 만일 천상이 있다면 여름꽃들에 둘러싸인 체화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