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29.
서래봉 아래 고즈넉한 벽련암
암자라고 하기엔 넘치는 고찰
내장산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내장사는 수풀에 가려져있고
벽련암은 훤하게 눈앞에 있네
연못 가운데 자리한 좌불상은
사시사철 한자리를 지키면서
벽련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하곤 연못 속
피기 시작한 수련을 바라본다
대웅전 진공당 천불전 담장밑
자색달개비가 올망졸망 반짝
이른 아침 피었다가 아침햇살
받으면서 꽃봉오리 오므리네
올봄 들어 벽련암서 처음 만나
생각지도 못했었던 기쁨주니
세상만사 모든 일이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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