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

홍매(紅梅)에 반하다.

Chipmunk1 2024. 3. 9. 05:00

2024. 03. 07.

일부러 홍매를 보러 갔던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새로운 봄꽃을 찾으러 지나다가
주변에 환한 붉은빛이 시야를 사로잡아
아흐레 전에 봤던 그 홍매가 맞나 싶지만
발길은 어느새  유신의 말이 되어버렸다

홍매가 나의 속마음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하는 자책감에
한 바퀴 두 바퀴 이리보고 저리보고
천상의 꽃이 이보다 아름답겠는가
봄이 내게 홍매를 선물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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