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3. 07.
일부러 홍매를 보러 갔던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 새로운 봄꽃을 찾으러 지나다가
주변에 환한 붉은빛이 시야를 사로잡아
아흐레 전에 봤던 그 홍매가 맞나 싶지만
발길은 어느새 유신의 말이 되어버렸다
홍매가 나의 속마음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하는 자책감에
한 바퀴 두 바퀴 이리보고 저리보고
천상의 꽃이 이보다 아름답겠는가
봄이 내게 홍매를 선물했구나 싶다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암산 백양사 홍매(紅梅) (72) | 2024.03.11 |
---|---|
백양사 수양매화 개화현황 (71) | 2024.03.10 |
히어리 꽃이 피었습니다. (68) | 2024.03.08 |
소쇄원(瀟灑園)의 봄 (76) | 2024.03.07 |
겨울에 피는 매화 납매(臘梅) (78) | 2024.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