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주목받는 꽃은 아니지만,
천변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꽃.
사랑의 아름다움이란
꽃말이 아니더라도
풀숲에 앙증맞은
분홍색 꽃이 사랑스럽습니다.
농기구인 갈퀴를 닮아
살짝 어긋난 잎사귀가
서로 마주 보고 있으니
살갈퀴라고 불렀나 봅니다.
나물로 먹으려는 듯,
옆에서 뚝뚝 꺾는 손길이
원망스럽네요.
그냥 두고 보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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