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 21.
올레길을 걸으면서 지났던 이호테우해변
언제나 낮시간에만 지났던 이호테우해변
밤의 이호테우해변을 지난해 여름에 이어
두 번째 찾아간 이호테우해변의 말등대가
반짝반짝 어선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고
내 마음도 밤바다의 조그마한 쪽배가 되어
말등대 불빛을 따라 희망의 나라로 달린다
이호테우해변 밤바다 상큼한 파도소리에
종일 봄비에 내어준 지친 몸과 마음을 얹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거라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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