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03.
때죽나무 꽃님들이
수를놓은 융탄자를
사뿐사뿐 즈려밟고
산수국이 띄엄띄엄
군락지를 이어간다
까마귀들 합창하고
온갖새들 지저귀는
삼나무숲 언저리엔
경쾌하게 뛰어노는
야생노루 정겹구나
동지팥죽 쒀논듯한
붉은오름 산책로는
삼나무숲 시작이고
물찻오름 지나치면
비자림로 기다린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하늘빛이 더바뀌고
초록숲길 반겨주니
유월초순 사려니숲
네가있어 행복했다
'제주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 떠난 제주도 여행 스케치 II🌈 (2) | 2022.12.24 |
---|---|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 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해 떠난 제주도 여행 스케치 I🌈 (6) | 2022.12.23 |
정방폭포와 소정방폭포 (0) | 2022.11.29 |
카멜리아힐에 두고 온 가을을 추억합니다 (4) | 2022.11.28 |
겨울을 부르는 강정포구의 저녁풍경 (4) | 2022.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