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마치 지리산 노고단을 자동차로 넘어가는 성삼재 같이 한라산을 자동차로 넘을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가 바로 1100고지를 지나는 1100로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갈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는 강원도 정선의 만항재(1,330m)이다.
서귀포로 가는 자동차, 제주로 가는 자동차들이 습관처럼 들렀다가는 곳이라 1100고지 휴게소 주차장은 언제나 한가할 틈이 없다.
집에서 매일 들여다보던 실시간 CCTV 카메라 방향에 서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CCTV를 확인하니 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여름이면 눈이 쌓인것 같은 산딸나무꽃의 청초함에 걸었고, 이른 아침에는 탐방로 나무데크 아래 습지에서 노루떼의 한가로운 모습에 찾았던 탐방로에는 어느덧 단풍이 절정을 지나고, 몸집 큰 제주도 까마귀들만 까악 까악 한라산의 맹주인양 이리저리 날아 다니는 1100도로 탐방로의 가을은 어느새 반환점을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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