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26.
여름의 안동은 도심과 농촌지역을
막론하고 배롱나무(목백일홍)들이
여름의 정점을 향해 직진 중이다.
더불어 안동댐 정상 직전에 조성된
문화관광단지의 백일홍 꽃밭에서
형형색색의 꽃님들이 길손의 발을
부여잡고 놓아주질 않고, 보슬보슬
내리는 이슬비와 가랑비에 온몸을
맡겨버린 길손은, 하릴없이 안동호
너머로 떨어지는 아쉬운 저녁해를
백일홍과 함께 담으려 연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탈 속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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