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광복절에 마음속으로 새겨보는 안동무궁화🇰🇷

Chipmunk1 2022. 8. 18. 18:36

안동무궁화는 백단심계 홀꽃으로서 왜성형이고 일반 무궁화에 비해 꽃의 크기가 1/3 정도로 작고 예쁘며, 꽃을 보고 있노라면 흡사 선비를 닮은 듯 품위가 느껴 집니다.

개화 시기는 7월~10월까지이며 개화 시간은 36시간 으로,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지는 일반 무궁화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동무궁화는 달밝은 밤에도 볼수 있답니다.
근면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의 꽃이 분명하지요.

안동무궁화는 기미년 독립선언을 하던 그 해에 안동의 선각자들과 유림들이 안동의 예안향교에 모여서 독립의 의지를 담아서 심어 놓은 무궁화의 후계목으로 100년이 지난 2019년을 원년으로, 유전자 변형없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전파되고 있는 소중한 우리 민족의 꽃이랍니다.

안동민속박물관옆에 조성된 무궁화동산과 월영교 옆에 조성된 무궁화 정원에 안동무궁화를 중심으로 무궁화가 예쁘게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의 수목원(보령 무궁화 수목원, 홍천 무궁화수목원, 부여 서동공원등)에도 안동무궁화가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안동지역의 무궁화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민족의 꽃 무궁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일편단심(은근과 끈기)이라는 꽃말에서 느껴지는 기미년 독립선언 당시의 불굴의 의지가 오늘 광복절을 맞아 가슴 한복판을 찡하게 합니다.

8자를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가 된다는 의미로 8월8일 은 무궁화의 날이라고 합니다.

무궁화의 최초이름은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었다 하여 번리초(藩籬草)라 불렸다고 하지요.

광복절 아침에 우리나라의 꽃 무궁화, 특히 안동무궁화 의 탄생에 관한 역사의 뒤안길을 마음으로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