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이란 녀석이 반기지 않아도 찾아왔다
그래~~~
잘 왔다
칠월아!
우리 한번 잘 지내보자
너와 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을소냐!
그냥 네가 왔을때 그 일이 일어났을뿐
어쩌면 네가 더 힘들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래도 우리는 또 만났다
오늘,
비 온뒤 맑게 개인 하늘처럼
우리 활짝 웃으면서 미래만 얘기하자
오늘 부터는 널 거부하지 않으려 노력하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 일이
우연히 네가 왔을 때 일어났었을 뿐
너의 잘못은 아니니까
오늘 부터는,
잔인했던 칠월이라는 기억을 탈탈 털어버리고
나를 성숙하게 해준 너를 隱人으로 기억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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