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읍 송림산림욕장은 지금 한창 소나무 아래 보랏빛 맥문동이 축제를 열고 있었다.
하나 하나 보면 그저 그런 보랏빛나는 잡풀 같아 보일수 있지만, 함께 모여 있으니, 왠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의 간사함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아닌 함께하는 우리네 삶도, 겸손과 인내라는 꽃말을 지닌 맥문동의 보랏빛 아름다움 처럼, 모나지 않게 겸손하고 인내하는 편안한 삶이되기를 소망해본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맥문동의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때로는 벤치에 누워 맥문동 곁에서 낮잠을 즐겨도 좋지 않겠는가?
장항스카이워크가 함께하는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여름을 보내고 처서를 맞아, 이 초가을에 온종일 유유자적하는 여유를 갖는 호사를 즐기는 것도 나만의 소확행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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