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光復節 아침 나의 斷想

Chipmunk1 2019. 8. 15. 06:23

 

8월 중순 광복절을 공휴일 이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성수기가 막지나가는 늦여름의 한가로운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으로만 삼았었던 광복절이 올해는 좀 다르게 다가온다.

 

반만년 역사를 통해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겪으면서 속국의 수모를 겪은 적은 있었지만, 우리의 주권을 일제에게 빼앗긴, 그야말로 나라를 통째로 빼앗긴 역사적으로도 처음 겪었던 치욕스러운 날이 바로 1910. 8. 29. 경술국치일이다.

 

그 뒤로 얼마나 많은 희생과 비참한 36년간의 노예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날이 바로 일제의 팬전일이자, 우리가 일제의 항복으로 얻은 일제의 속박에서 해방된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비록, 우리의 순수한 힘만으로 일궈낸 승리는 아닐지라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한반도 뿐만아니라, 전세계를 무대로 가족의 안위는 아랑곳 없이 오직 조국을 위해 모든걸 바친 독립투사들과 그들의 독립운동으로 인해 함께 고생한 그분들의 가족들과 대물림된 가난을 이제는 뒤돌아봐도 괜찮을 만큼 대한민국은 세계속의 대국으로 우뚝 선, 명실상부한 강국이 되었음에 뿌듯한 마음이 드는 광복절 아침이다.

 

더더군다나, 아직도 일제의 후손들은 일제가 저지른 천인공노할 잘못에 대한 진실된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도리어 우리를 겁박하는 군국주의의 길을 또다시 가고자 혈안이 되어있다.

 

그러나, 당당히 일제와 맞서는 민관의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주권을 지킬수 있다는 자신감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음에 기분 좋은 광복절 아침을 맞는다.

'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으로 부터의 평화  (0) 2019.08.28
여름의 뒤안길에 서서  (0) 2019.08.27
잠시 쉬어가도 좋으리  (0) 2019.08.11
주말 아침 나의 斷想  (0) 2019.08.10
팔월을 시작하는 나의 斷想  (0)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