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수요 새벽 나의 단상

Chipmunk1 2017. 8. 9. 06:56



어제는
일주일 전
피부를 뚫고
척추에
모나미 볼펜보다
굵기가 작은 관을 삽입해서
약물로
협착되어 눌린 신경을 복원하고
손상된 디스크판을 살리는
척추내시경감압술로 시술했던
장인어른을 모시고
실밥을 제거하러
병원에 갔었다.........
결과가 좋으니
그간의 수고들이
보람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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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피부는
대략 2평방 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각질층 부터
근육층 까지
다섯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다.

각질
표피
진피
피하 지방
근육

각기 다른 역할로
우리의 몸을
외부의 자극으로 부터
보호하고
관리해 준다.

그런데,
대부분 우리는
우리 피부의
각질과 표피에만
관심을 많이 갖는다.

그러나,
다섯개층의 피부는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다만,
우리는 보이는 것만
소중히 생각하고
걱정하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아니,
오히려
피부의 겉만 위하다
정작
피부의 깊은 곳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는 사례들이
종종 뉴스에 나기도한다.

우리의 주위를 둘러보자

혹시,
각질과 표피같은
나로 인해
없어서는 안될
진피와 피하지방과 근육 같은
내 벗과
내 이웃과
내 가족과
내 동료가
고민하고
고통받으며
병들어 가고 있는건 아닌지......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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