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화성 궁평항

Chipmunk1 2017. 7. 28. 17:59


    국내에서는 시화방조제(11.2km)에 이어 2번째로 긴 화성방조제(궁평항로, 9.8km)를 달려봤다.


    궁평항에서 부터 시작하여 매향리 까지 이어지는 쭈욱 뻗은 방조제는 화성호(동영상에서 오른쪽)를 만들었고, 반대편의 황해바다는 일기만 좋았다면 시화방조제 못지 않는 장관을 연출했으리라 생각했다. 1991년 부터 물경 17년이라는 긴 시간속에서 2008년에 탄생된 화성방조제(궁평항로)는 시민들의 쉼을 줄 수 있는 유원지로 각광을 받기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비내리는 방조제길을 달리는 것도 나름 낭만이 있었다.ㅎㅎㅎㅎ


    동경해 오던 서해 황금해안길에 도착은 했으나, 비도 내리고 일행도 있고 해서 그 멋진 길을 걷지는 못했지만, 눈으로 본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낮시간이라 물이 빠져나간 갯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 앞의 카페는 어울리지 않을듯 잘 어울리는 운치가 그대로 살아 있었다. 그리고, 수산물 직판장의 다양한 해산물들은 식욕을 자극했다. 젓갈류 서너가지와 광어와 우럭 서너마리 회를 떠서 아이스박스에 담고 아쉬움속에서 궁평항을 떠났다.


    다음에는 필히 황금해안누리길을 걸어내리라는 굳은 의지를 불태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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