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02.
백양사 청운당 앞의 호랑가시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며 성탄절을 기다리게 합니다.
구상나무가 아니더라도, 빨간 열매가 달려있는 호랑가시나무 만으로도, 성탄절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여름 내내 파랗던 열매가 조금씩 붉어지는 가을을 지나면서 빨갛게 물든 호랑가시나무 열매가 풍성함과 은총을 가득 담고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밤사이 내렸던 진눈깨비가 녹아 아침햇살에 반짝이며, 탐스러운 호랑가시나무 열매가 부지불식간에 성탄절을 기다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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