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9.

내장산의 단풍은 아직 건재하건만, 첫눈이 폭설처럼 내린 우화정은 눈과 단풍이 제법 조화롭습니다.
거기에다 오랜만에 하늘이 활짝 열리니, 가을과 겨울의 간절기를 우화정에서 만납니다.

첫눈이 사흘간 내리고, 단풍잎엔 간간히 흰 눈이 스쳐 지나간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은 저렇게 아름다운 단풍은 남김없이 떨어지겠지요.

가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내린 폭설 같은 첫눈이 우화정에 한 폭의 수채화를 멋지게 그려냅니다.
그리고, 황홀한 자연의 신비를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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