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올레길 7코스 출발 <외돌개-월드컵경기장>

Chipmunk1 2016. 1. 19. 22:30
*강풍과 눈보라를 헤치고 외돌개로.....


    워터월드해수사우나찜질방서 3박4일을 지나자니, 비와 강풍과 폭설에 묶인 발이 근질근질하여, 오후 2시경에 찜질방에 배낭을 맡기고, 크로스백만 앞에 두른채 월드컵경기장앞에서 외돌개입구로 가는 100번 버스에 올랐다.

    외돌개 진입로 옆의 카페에 들러 서귀포올레패스포트세트를 구입해서, 주인아주머니가 찍어주는 6코스 종점 스탬프, 7코스 시작 스탬프, 그리고 7-1코스 종점 스탬프를 찍은후, 한라봉 100% 착즙쥬스를 쭈욱(아주머니가 리필까지.ㅎㅎ) 들이키고, 7코스의 출발점인 외돌개 해변에 당도했다.

    세찬 바닷바람에 눈보라 까지 눈을 뜨기 힘겹게 만들었지만, 3일만의 바깥 세상구경은 강풍과 눈보라가 아무장애가 되질 못했다.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눈바람에 아랑곳 않고 외돌개의 절경에 넋들을 놓고 있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나선지라, 6km 지점에서 발길을 월드컵경기장 쪽으로 옮기고 내일을 기약하기로 했다.

    내일은 조금 일찍 나서서 7코스를 마저 걷고, 8코스 혹은 7-1코스를 완주하기로 일정을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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