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야기

토평동 보라 수국정원

Chipmunk1 2024. 7. 1. 00:07

2024. 06. 12.

파란수국 아니고요 보라보라 보라수국
해가뜨면 붉은보라 해가지면 푸른보라
인위적인 카페보다 돌담위에 다소곳이
중성적인 토양위에 신의정원 숨어있네

서귀포의 해풍맞고 한라산의 햇살받아
신이만든 신의정원 신의사랑 가득하고
신의색깔 보라색은 신비스런 사랑의색
피곤하고 고단함을 씻어주는 보라수국

무지개의 마지막색 가시광선 짧은파장
빨강파랑 중간에서 중립색인 보라수국
어두움과 밝음속에 긍정부정 녹아있고
아픈마음 달래주는 치유의색 보라수국

파란하늘 바라보는 푸른보라 붉은보라
화려하진 않더라도 고귀함을 표상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삶과죽음 섞어놓아
양면성의 감정혼재 심리담긴 보라수국

보라수국 사잇길을 반복해서 걸어봐도
오고가는 사람없는 신의숲길 사색의길
새소리와 아침햇살 거미줄이 동행하고
수국정원 신의정원 사랑가득 행복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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