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05.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사찰인 천등산 봉정사."
봉정사의 홈페이지에서는 봉정사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천등산 봉정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이곳은 우리들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곳이기도 하고 누구나 봉정사에 오면 심신의 피로를 다 잊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등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점차 번잡해 가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조용한 한국산중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더없이 좋은 수련의 장소이기도 하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그 뒤 6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국보 제311호인 대웅전, 보물 제1614호 후불벽화, 보물 제1620호 목조관세음보살좌상, 보물 제 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 중암이 있다.
특히, 고려태조와 공민왕께서 다녀가기도 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봄부터 피기 시작한 만수국이 대웅전을 에워싸고 가을을 한층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여름꽃 비누꽃이 대웅전 앞뜰에 계절을 잊은 채로 활짝 피어 있습니다.
색비름도 대웅전 앞뜰에 마치 맨드라미를 이겨 먹으려는 듯 가을 햇살 아래 붉은 빛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린 맨드라미가 조금씩 성숙해 가는 봉정사의 가을은 시나브로 깊어만 갑니다.
봉정사의 랜드마크인 만세루가 오랜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봉정사를 찾을 때면, 아름다운 만세루를 통해 대웅전에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강 물길 공원의 가을풍경 (170) | 2023.10.19 |
---|---|
안동 천등산 봉정사 영산암 (한국 10대 아름다운 정원) (165) | 2023.10.18 |
월영교 야경과 거미 (176) | 2023.10.16 |
아름다운 절 태백산 부석사 (143) | 2023.10.15 |
영월 동강변의 홍메밀꽃밭 (173) | 2023.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