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속에서 팔월에 활짝 핀 무궁화를 영흥수목원에서 만났습니다.
오분 이상은 촬영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카메라앱의 성토에 잠깐씩 조금씩 담아 온 무궁화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자태와 색감으로 폭염 속에서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지는 무궁화, 늦은 아침까지 피어있는 무궁화, 종일 피어있는 무궁화, 각기 개성 있는 무궁화를 사흘에 걸쳐 담아봤습니다.
모쪼록,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폭염을 무궁화 같은 은근과 끈기로 잘 이겨내는 무탈하고 행복한 불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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