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자라섬의 꽃보라유채

Chipmunk1 2023. 6. 10. 11:49

2023. 06. 08.

유채꽃은 당연히 노란색인 줄 알고 있었는데
보라색 유채꽃을 보게 될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강변과 어울려 꽃보라유채가 강바람에 살랑살랑
알고 있었던 유채꽃과는 사뭇 다른 보랏빛 향기에
흠뻑 취해 자라섬이 온통 보라색 섬으로 보입니다.

초록잎을 밀어내고 우뚝 솟아 나온
보라색 꽃잎은 유채꽃이 분명한데
아직도 눈앞의 꽃이 유채꽃이라고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것은 아마도
오래된 고정관념 때문인가 싶네요.

꽃보라유채에 앉아있는 잠자리와 나비가
특별해 보이는 것은 나비바늘꽃과 노란색
유채가 함께 있어 그리 보이는 것은 아닌지

화려하지 않은 꽃보라유채의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힐링되는 마음속엔 사랑과 행복이 가득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