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도 봄이 왔습니다.
청매도 활짝 피고
산수유 까지 만개하니
왜가리도 발걸음 가볍게 먹이를 찾고
물닭도 외발로 기지개 켜고
까치도 봄을 바라보니
어느덧 개나리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텀벙텀벙 마음 들뜬 청둥오리
잉어 떼와 조우하니 비둘기 반겨 날고
삼삼오오 잉어 떼 탄천 물속에서 봄을 유영합니다.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의 봄 (6) | 2023.04.11 |
---|---|
이천 백사면 산수유마을 (4) | 2023.03.30 |
봄날을 즐기며 걷다 (2) | 2023.03.17 |
갯버들 꽃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봄은 빛의 속도로 달려와, 하릴없이 봄의 꽁무니에 서서 마음만 분주하네 (12) | 2023.03.14 |
산책길에 피기 시작한 청매화를 보는 나의 단상(斷想) (6) | 2023.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