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꽃잎 테두리가 붉게 물드는
진한 향기가 나그네 발길을 붙드는
불멸과 명예란 꽃말의 서향(瑞香)
꽃 유통업자가 만들어 퍼뜨렸다지만 친숙해진
서향(瑞香)의 이명인 보통명사 천리향(千里香)
서향이든 천리향이든 진한 향기로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니
황홀한 향기에 절세의 아리따운 자태
서향의 완벽함에 천리향 만리향이라
이름 붙여 부른 들 그 누가 시비하랴!
'꽃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사꽃 필 무렵 봄비는 내리고, 꽁꽁 얼어붙어있던 마음속에도 불현듯 따스한 봄이 찾아옵니다 (12) | 2023.04.07 |
---|---|
봄비 시작되기 전, 봄의 전령사 크로커스를 추억하며 (6) | 2023.03.13 |
돌단풍의 크로키 작품 (6) | 2023.03.10 |
칼랑코에가 상큼하게 봄을 유혹합니다 (4) | 2023.02.24 |
제주 저지곶자왈에서 지인이 보내 온 봄꽃(백서향) 소식을 전합니다 (6) | 2023.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