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28.
궁남지의 중심에 포룡정이라 근세에 명명된 정자는
그 옛날 무왕이 축조했었던, 중국의 방장산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궁남지 중앙의 인공섬인 방장선산과는 다르겠지만, 오래전 파괴된 방장선산을 최대한 살려서 복원하였다고 전해온다.
남궁지는 최초에 축조된 규모의 1/3 이내에서 복원되었지만, 주변의 논밭을 연꽃단지로 만들어
서동공원이 되었기에, 오늘날 궁남지는 서동공원을
상징하는 연못이라 하는것이 어떨런지 생각해 본다.
물론, 그곳에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오랫동안
이어 내려와, 이곳을 찾는 청춘들의 사랑이 연꽃으로 승화되는 설렘의 장소가 아닌가 싶다.
서동요를 퍼뜨려 신라의 선화공주와
결혼했다는 설화의 주인공인 백제의
무왕이 만들었다는 궁남지는 궁궐의
남쪽에 축조한 현존하는 최고 오래된
인공 연못이라 한다.
2002년 부터 궁남지 주변의 논밭을
연꽃단지로 조성해서 오늘날 연꽃의
최대 성지로 천만송이 이상의 연꽃이
피고 지기를 7월 부터 9월 까지 멋진
풍경을 유지하는데, 그중 9월 끝까지
연꽃단지를 아름답게 수놓을 수련이
시나브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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